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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재개발 후보지 8곳 발표…주택 공급 신호탄

<앵커>

정부가 서울 시내 공공 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 8곳을 발표했습니다. 모두 서울 도심 역세권로 조합원 물량을 빼고도 3천 호 정도가 더 공급될 공급될 전망인데, 극복할 문제도 적지 않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공공 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흑석2구역입니다.

지하철 흑석역 바로 앞으로, 지난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도 좀체 사업이 진척되지 않던 곳입니다.

재개발이 이뤄지면 주택이 5배 가까운 1,310세대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외에 영등포구 양평 13과 14구역, 동대문구 용두 1-6 구역과 신설 1구역, 관악구 봉천 13구역, 종로구 신문로 2-12 구역, 강북구 강북 5구역 등 모두 8곳에 주택 4,700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업체가 개발에 참여하는 데다 용적률을 높여주고 분양가 상한제에서 제외하는 등의 혜택을 받습니다.

대신 조합원분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의 절반을 공공임대 주택으로 내놔야 합니다.

국토부는 지난해 공모에 참여한 56곳 중 조건을 충족하는 47곳을 추가 검토해 3월 말까지 후보지를 더 선정함으로써 주택 공급 정책의 중요 수단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다만, 개발 이익 상당 부분을 공공에 기부하는 데 대해 조합원 동의를 얻어야 하고 장기간 장사를 해온 세입자들의 불이익을 해소할 방안을 찾는 등의 난제가 적지 않습니다.

아울러 후보지들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지만 주변 집값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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