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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을 잡아라…KIA, '4년 계약' 제안

<앵커>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에이스 양현종을 잡기 위해 KIA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KIA 조계현 단장은 SBS와의 통화에서 양현종에게 '4년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KIA 구단은 그제(13일) 양현종의 에이전트와 스토브리그 시작 이후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구체적인 조건은 오가지 않았고 개략적인 구상만 주고받았습니다.

[조계현/KIA 단장 : 양현종 측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첫발을 내디뎠고요.]

조계현 단장은 양현종과 해마다 신규 계약을 맺은 지난 4년간의 첫 FA 때와 달리 이번에는 4년 보장 계약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3살의 에이스를 확실히 예우하겠다는 진정성을 보여 양현종의 마음을 잡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일단 양현종은 미국 진출 도전 데드라인으로 정한 오는 20일까지 미국 구단의 제안을 기다릴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팀이 지출을 줄여 나성범과 일본 스가노 등의 미국 진출이 실패한 상황에서, 양현종이 남은 닷새 동안 '메이저리그 직행' 제안을 받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현실적으로 빅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이 보장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경쟁하는 것이 양현종이 제시받을 최대치로 보입니다.

결국 양현종이 마이너행을 감수하고라도 빅리그 도전을 선택하느냐가 향후 거취의 가장 큰 변수입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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