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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강인' 했다…6개월 만에 '골맛'

<앵커>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 선수가 드디어 시즌 첫 골을 터트렸습니다. 모처럼 선발 출전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46일 만에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국왕컵 2라운드에서 만난 3부 리그 팀을 상대로 전반 7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시즌 개막 후 6개월 만에 12번째 출전한 경기에서 마침내 침묵을 깼습니다.

동료의 헛발질로 찾아온 기회에서 주로 쓰는 왼발 대신 오른발로 주저 없이 차 넣었습니다.

이강인은 이후 자로 잰듯한 전환 패스와 저돌적인 드리블,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그라운드를 휘저었습니다.

전반 35분에는 쐐기골에 발판을 놓으며 또 한 번 빛났습니다.

이강인의 패스가 완벽한 팀 플레이로 이어지며 세 번째 골을 완성한 뒤 후반 16분 교체됐습니다.

4대 1 승리를 이끈 이강인은 경기 MVP에 뽑혔습니다.

최근 '출전 시간'을 두고 이강인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 그라시아 감독도 모처럼 웃었습니다.

[그라시아/발렌시아 감독 : 이른 시간에 나온 선제골이 팀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팀 발전에 원동력이 될 겁니다.]

시즌 개막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출전시간이 줄어들며 마음고생을 해왔던 이강인은 모처럼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보이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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