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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감독 된 홍명보 "K리그에 진심, 보여드리겠다"

<앵커>

프로축구 울산의 새 사령탑, 홍명보 감독이 취임식을 갖고 첫발을 뗐습니다. 국가대표 감독으로는 불명예 퇴진했지만, K리그에서 다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고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을 지휘했지만,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월드컵 실패 이후 씁쓸하게 물러났고 'K리그 비하' 논란으로 큰 비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홍명보/월드컵대표팀 감독 (2014년 7월) : 우리나라의 A급 선수들이 있는데, 이 선수들은 유럽에 나가면 거의 B급인 선수들이고요.]

K리그 울산 사령탑에 취임하며 홍 감독은 자세를 낮췄습니다.

[홍명보/울산 감독 : 실망하신 K리그 팬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울산 감독으로 제가 K리그에 어떤 진심을 갖고 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팀과 하나가 돼 정상에 오르겠다며 명예 회복을 다짐했습니다.

[홍명보/울산 감독 : 부임과 동시에 우승이란 숙제를 부여받았습니다. '올포원, 원포올' 이 슬로건 아래 모든 게 될 거라고.]

16년 만에 K리그 우승을 노리는 울산 선수들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조현우/울산 골키퍼 : 하루라도 빨리 홍명보 감독님께 더 배우고 싶었고요.]

[홍명보/울산 감독 : 기분 좋네요. 선수들과 이렇게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자체가 큰 기쁨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추위와 매서운 바람에도 홍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뛰며 울산 사령탑으로서 첫발을 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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