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3단계' 여부 내일 발표…모더나 2,000만 명분 계약

<앵커>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의 평범했던 일상마저 빼앗겼던 한해였습니다. 강력한 방역조치로 예년과 달리 해맞이 소망도 빌 수 없게 됐지만,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입니다. 코로나 극복에 원년이 될 2021년, 오늘(1일) 첫 순서는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방역의 최전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가봅니다.

박찬근 앵커. (국립중앙의료원입니다.) 아직 해가 뜨기 전인데 이미 뒤에는 불이 환하게 밝혀져 있네요.

<박찬근 앵커>

국립의료원은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코로나19 치료와 병상 배정을 포함해서 신종 감염병 대응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국립의료원은 현재 30명의 위중증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 본관 건물에서도 현재 전담 의료진이 24시간 코로나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3차 대유행 이후 확진자 폭증으로 병상이 부족해지면서 임시 병원인 모듈병원까지 가동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흘 만에 신규 확진자가 1천 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가파른 확산 추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릴지 발표할 예정입니다.

먼저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추가된 신규 확진자 967명 가운데 국내 감염 사례는 940명입니다.

사흘 만에 세 자릿수로 줄었지만, 집단시설의 감염 확산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에 남아 있던 환자 37명 중 36명을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등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 10곳 가운데 9곳의 확진자들을 모두 다른 병원으로 전원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국 요양병원 등의 종사자들에 대한 선제 검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전국의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 종사자를 1주마다 검사하며 양로 시설과 중증 장애인 거주 시설을 감염 취약시설에 추가하여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1천700명의 확진자를 찾아낸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도 2주간 운영을 연장합니다.

정부는 현재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번 주말 종료됨에 따라 3단계로 높일지 여부를 검토해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보건당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4천만 회분을 약속받은 미국 모더나사의 백신 선구매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