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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세계 최고"…무리뉴 감독, EPL 조롱한 까닭

<앵커>

코로나19 탓에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토트넘과 풀럼 경기가 결국 킥오프 3시간 전에 연기됐습니다. 뒤늦은 결정에 뿔이 난 무리뉴 감독은 따끔한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 선수단이 구단 식당에 모여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때는 오후 2시, 풀럼전 킥오프 4시간 전입니다.

이 장면을 촬영해 SNS에 올린 무리뉴 감독은 "아직도 경기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며 늑장 대응하는 프리미어리그를 "세계 최고"라고 조롱했습니다.

이로부터 1시간 뒤, 리그 사무국은 전격적으로 경기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어제(30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풀럼 구단의 연기 요청을 킥오프 3시간 전에야 받아들인 겁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제안한 '리그 일시 중단'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한 팀에 뛸 수 있는 선수가 14명 이상이면 경기를 속행하는 코로나19 지침대로 리그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빡빡한 일정 속에 뜻밖의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BBC 선정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 왼쪽 공격수로 이름을 올리며 화려했던 2020년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로써 손흥민의 새해 첫 골은 토트넘 입단 후 100호 골이 됩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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