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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떡 호흡 뽐낸 허훈-박지원, KT 5연승 이끌었다

<앵커>

프로농구 KT가 현대모비스를 꺾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에이스 허훈과 데뷔전에 나선 신인 박지원, 이렇게 다시 만난 대학 선후배가 찰떡 호흡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연세대 신입생이던 박지원이 투지 있게 공을 뺏어 패스하자, 4학년 주장 허훈이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2017년 대학 3관왕을 합작한 3년 선후배이자, 허재 감독 아들, 여자농구 박지현 오빠로 농구인 집안이란 공통점을 가진 둘이, 3년 만에 같은 팀에서 다시 만나 찰떡 호흡을 뽐냈습니다.

허훈이 초반부터 공격을 이끈 가운데, 박지원은 데뷔전답지 않게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가와 과감한 골 밑 돌파를 선보였습니다.

4쿼터 승부처에서도 둘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60대 60 동점에서 허훈이 자유투 3개로 리드를 이끌자, 박지원은 상대의 높은 벽을 넘고, 좁은 공간을 돌파하면서 연거푸 레이업 슛을 넣었습니다.

71대 66, 5점 차로 앞선 종료 3분여 전에는, 박지원의 패스를 받아 허훈이 연속해서 쐐기 3점포를 터뜨렸습니다.

허훈이 22득점에 7도움을 기록하고, 박지원이 8득점, 6리바운드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KT는 5연승을 달렸습니다.

[허훈/KT 가드 : (박)지원이 화려하고 멋진 플레이를 너무 많이 보여줘서 굉장히 '아카라카'(연세대) 선배로서 뿌듯합니다.]

삼성 이관희는 연세대 1년 선배이자 앙숙인 KCC 이정현과 또 한 번 충돌한 가운데, 승부에서는 삼성이 선두 KCC를 꺾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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