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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새긴 F1 레이서…한세용, 이번 주말 첫 출격

<앵커>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 무대인 F1 그랑프리에 사상 첫 한국계 드라이버가 탄생했습니다. 잭 에이킨, 우리 이름 한세용 선수인데요, 이번 주말 태극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에 나섭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윌리엄스 레이싱팀은 이번 주말 F1 사키르 그랑프리에 조지 러셀 대신 한세용이 출전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메르세데스 팀의 'F1 황제' 루이스 해밀턴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주말 대회에 결장하게 되자 러셀이 그 빈자리를 메우러 팀을 떠났고, 후보 드라이버 한세용에게 '행운의 기회'가 찾아온 겁니다.

한세용은 한국인 어머니와 스코틀랜드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영국 국적 드라이버로 한국계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F1 무대를 누비게 됐습니다.

[한세용/윌리엄스 팀 드라이버 : 이번 주말 윌리엄스팀에서 F1에 데뷔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쁩니다. 저를 믿고 출전을 허락한 팀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7살 때 '레이싱 카트'로 모터스포츠에 입문한 한세용은 2015년, 차세대 레이서 등용문인 르노 2.0 시리즈에서 태극기를 두르고 시상대 정상에 올라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세용/윌리엄스 팀 드라이버 : 안녕하세요? 영국에서 온 자동차 경주 선수 잭 에이킨입니다.]

TV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헬멧과 유니폼에 태극기를 새기고 서킷을 누비며 F1 드라이버로 성장한 한세용은 이번 주말에도 태극기를 달고 설레는 첫 레이스를 펼칩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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