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해외 인터뷰서 '한복' 언급한 방탄소년단에 누리꾼 반색…이유는?

최근 중국이 한복을 중국 전통 의상이라고 우기는 등 그릇된 주장을 이어간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이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복은 한국의 전통 의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어제(2일)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BTS Reacts to Their Favorite Fashion Trends (BTS가 가장 좋아하는 패션 트렌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패션에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특히 가장 좋아하는 무대 의상으로 한복을 꼽으며 "한복은 대한민국의 고유한 옷"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리더 알엠이 '아이돌(IDOL)' 활동 당시 입었던 한복 의상이 마음에 든다며 "한복이 정말 편하다"고 말하자 다른 멤버들도 이에 동의했는데요, 슈가는 "대한민국의 고유한 옷인 한복은 굉장히 멋있고, 양복과 믹스매치해 입었는데도 우리 무대와 예쁘게 잘 어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멤버 정국은 "코리안 컬쳐(Korean culture, 한국 문화)"라고 외치며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국내 누리꾼들은 이러한 방탄소년단의 한복 언급을 반기며 "방탄소년단 분들, 한복 입고 독도 가서 김장하고 고구려 역사 한 번만 말해주세요"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최근 중국이 한복을 중국 명나라 때 입던 '한푸'에서 비롯된 옷이라고 주장하고, 국제 김치 시장 기준이 중국이라고 우기는 등 그릇된 주장을 이어간 것 때문인데요, 누리꾼들이 방탄소년단의 전세계적 인기를 빌려서라도 중국의 어이없는 행보를 막고 싶어 재치 있는 요청을 이어간 겁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방탄소년단 분들 한복 세련되게 잘 입던데 더 힘내주세요", "이게 국위 선양입니다", "외국에서 기모노가 진짜 유명한데 한복도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응하고 있습니다.
(사진=유튜브 'Cosmopolitan', 빅히트엔터테인먼트)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