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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외계인 못 찾았는데…거대 전파망원경 결국 붕괴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외계 관찰 망원경 붕괴'입니다.

지난 57년 동안 천문학자들의 눈이 돼주었던 아레시보 망원경이 붕괴됐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 같은 모습인데요.

천체 망원경 '아레시보' 57년 만에 붕괴

1963년 푸에르토리코에 만들어진 이 전파망원경은 2016년 중국의 지름 500m 망원경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파망원경이었습니다.

천문학자들에게 핵심적인 장비였을 뿐 아니라, 아마 익숙하신 분들은 007시리즈 '골든 아이'나 '콘택트' 같은 영화에 등장한 걸 보셨을 것 같은데요 .

천체 망원경 '아레시보' 57년 만에 붕괴

아레시보는 올해 8월부터 파손되기 시작됐고 이틀 전인 1일 새벽, 상단의 무게 900t짜리 수신 플랫폼이 반사 접시 위에 떨어지면서 결국 57년 만에 붕괴됐습니다.

반세기 넘게 허리케인과 지진까지 견뎌왔지만 결국 세월의 무게는 어쩔 수 없었는데요.

 그래도 아레시보 망원경은 반세기 동안 외계행성 연구와 소행성 추적 등에 쓰이며 세계 천문학 연구에 큰 기여를 했고 예비 천문학자와 물리학자들의 교육 장소로도 쓰였습니다.

누리꾼들은 "외계인 아직 못 찾았는데 어쩌죠?ㅠㅠ" "57년간 버텼으면 고생많았네요. 그동안 고마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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