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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노래'로 빌보드 정상…BTS, 또 새 역사 썼다

<앵커>

방금 들으신 방탄소년단의 신곡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또다시 정상에 올랐습니다. 더 의미 있는 것은 이번 곡은 가사 대부분이 우리말이라는 점입니다. 한국어 노래가 빌보드 정상을 차지한 것 역시 사상 처음인데, 막막해도 삶은 계속된다는 가사가 코로나로 힘든 시기 많은 사람에게 따뜻한 위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빌보드는 오늘(1일) BTS의 신곡 '라이프 고즈 온'이 빌보드 핵심 순위표인 핫100 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석 달 전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 핫100 1위에 오른 뒤 미국 가수 데룰로의 노래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에 참여해 또 한 번 그리고 이번에 세 번째 정상에 오른 것입니다.

[RM/BTS 리더 : '라이프 고즈 온'은 조금 무게가 있지만 단단하고, 동시에 부드럽고 진중하게 저희 나름의 위로를 건네는 곡입니다.]

BTS가 이번에 다시 한번 빌보드 핫100 차트 정상에 오르면서 62년 빌보드 역사에 각종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라이프 고즈 온'은 출시 2주 만에 빌보드 핫100 차트에 1위 데뷔를 했는데, 지난 9월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빌보드 1위 데뷔란 새로 나온 노래가 첫 순위 집계부터 곧바로 차트 1위로 직행하는 것을 뜻하는데, 빌보드 역사상 1위 데뷔를 두 번이나 한 그룹은 BTS가 처음입니다.

특히 이번 노래는 후렴구 일부를 제외하고는 가사 전체가 우리말로 돼 있는 곡으로 한국어 노래가 빌보드 정상을 차지한 것도 최초입니다.

BTS는 또 석 달 만에 세 번 핫100 1위를 차지해 그룹 비지스 이후 42년 만에 최단 기간 세 곡 1위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BTS는 얼마 전 음악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그래미상 후보에도 올라 또 한 번 대기록을 세울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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