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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는 성형 논란…홍수아 "후회는 안 해, 더 이상 안 할 것"

시도 때도 없는 성형 논란…홍수아 "후회는 안 해, 더 이상 안 할 것"
배우 홍수아가 성형수술을 받게 된 계기부터 더 이상 수술하지 않겠다는 다짐까지, 성형과 관련한 모든 것을 밝혔다.

홍수아는 11월 30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현재 SBS 아침드라마 '불새 2020'에 출연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홍수아는 "늘 논란으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는데 연기로 1위하니까 좋다. 내가 좋은 작품을 만나서 좋은 연기를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이 든다"고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성형 논란'이 단골 수식어로 따라붙는 홍수아는 "누가 봐도 전과 얼굴이 많이 다르다"며 쿨하게 인정했다. 처음 성형수술을 하게 된 계기를 묻자 그는 중국 활동 이야기부터 꺼냈다.

홍수아는 "5~6년 전에 국내에 작품이 없었다. 들어오는 역할마다 막내, 철부지, 연기력을 보여줄 수 없는 다소 가벼운 캐릭터들이었다. 그러던 찰나에 중국에서 작품 제안이 들어왔고, 연기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상관없어 중국으로 갔다. 중국에서 주연으로 첫 영화를 하고 드라마를 또 찍었는데, 역할이 여리여리 청순하고 신비스러운 이미지였다. 근데 쌍꺼풀이 없다 보니 메이크업을 진하게 하고 라인을 진하게 그렸다. 그게 역할과 어울리지 않는 거다. 슬픈 감정이 눈빛에서 나야 하는데, 메이크업으로 자꾸 시선이 가고, 메이크업을 안 하자니 눈이 좀 부어 보이고. 그런 찰나에 제작사에서 저한테 차라리 눈을 살짝 짚어 보는 거 어떠냐고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안검하수라고 눈꺼풀이 쳐져서 반만 보이는 현상도 있고 해서 고민하던 차였다. 또 절 찾아준 곳이니, 살짝 집어보자는 제안을 받아들이게 됐다. 근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 중국에서는 (성형수술에) 반응이 좋았으나 한국에서는 난리가 난 거다. 한국에선 '예전 얼굴이 낫다' '왜 했냐' 그런 반응이 많았다"라고 한국과 중국의 다른 온도 차를 전했다.

달라진 외모 때문에 한국에 못 올 뻔한 적도 있다는 홍수아는 "중국에서 영화 제작발표회 후 메이크업이 화려하게 돼 있는 상태로 한국에 들어오는 상황이었다. 여권사진이 쌍꺼풀 수술 전이었다. 출입국관리소에서 '이건 네가 아니다'고 하더라. 결국 수술을 고백했다. 공항직원들이 다 모여 내 사진과 실물을 비교했다. 그동안의 출입국 기록으로 위기를 모면했다"고 남다른 에피소드도 전했다.

이후 국내 드라마 복귀작에서도 성형 외모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던 그는 "그 작품에 갑자기 들어갔다. 그 해에 눈을 매몰법으로 집었는데 매몰이 단점이 있다. 잘 풀린다. 그래서 다시 집었다. 근데 그게 또 풀렸다. 어쩔 수 없이, 아예 절개를 했다. 눈 절개를 하는 김에 코에 있는 실리콘을 뺐다. 하고 나서 한 달째 됐는데 드라마 캐스팅 제안이 갑자기 들어왔다. 얼굴이 부은 상태라 주변 모두가 말렸다. 근데 욕심이 났다. 국내 작품에 대한 갈증이 계속 있었고 결국에는 했다"라고 설명했다.

"역시나 제작발표회, 첫 방송 당시 예상은 했지만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는 홍수아는 "악플들은 워낙 많이 봤으니까 상관 없었는데, 드라마 게시판에 '홍수아 얼굴밖에 안 보인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제가 절 봐도 무서웠다. 놀라는 연기에서 화면에 눈의 흰자가 너무 많이 보이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욕심으로 작품이 욕 먹는 거 같아 그게 너무 죄송했다. 민폐인 거 같아서"라며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한 홍수아는 "그 드라마 6개월 했는데, 끝나갈 때쯤 얼굴이 자리가 잡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NS로 성형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한 홍수아는 자신의 성형수술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 수술을 하지 않겠다. 예뻐진 얼굴로 열심히 연기해 가슴을 울리는 진정한 연기자가 되어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배우 홍수아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SBS 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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