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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나이 차이' 유튜버 부부, 다방 운영+빚투 주장에 '사과'

'37세 나이 차이' 유튜버 부부, 다방 운영+빚투 주장에 '사과'
37세 나이 차이의 부부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유튜버 다정한 부부가 수년 전 다방을 운영하면서 채무를 졌지만 갚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사과했다.

최근 유튜브 다정한 부부 채널에서 한 누리꾼이 "수년 전 거제도에서 다방을 운영할 때 운영이 어려워지자 여기저기서 일수를 끌어다가 썼고, 미성년자였던 나에게도 돈 70만 원을 빌리고 일수를 쓰게 한 뒤 돈을 갚지 못하자 잠적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서 다정한 부부의 아내(73세)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나, 하루 만에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다정한 부부의 아내는 "(다방 일을) 쉴 때 잠깐 서빙 일을 했다. 지금 남편도 그때 알게 됐다. 20~30년 전에는 상호가 다방이었고 티켓이라는 말을 많이 썼다. 지금은 휴게음식점으로 되어있다"며 직업이 창피해 밝히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또 빚투 의혹에 대해서도 "거제 삼촌에게 70만 원을 빚졌다는 말도 있다. 줄 게 있는 건 맞다. 여러 사연이 있는데 그 부분은 생략하겠다"고 인정했다. 다만 남편(38세)이 조선족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아니다. 명백한 대한민국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앞서 8년 동안 사실혼 관계로 지내는 부부 사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37세의 나이 차이를 가졌지만 소박하게 살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냈다. 지난 8월 개설한 유튜브는 단 3개월 만에 6만 구독자를 끌어모았다.

하지만 두 사람이 방송에서 했던 말들이 연이어 거짓말로 밝혀지면서 많은 이들이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다정한 부부의 아내는 "악플들을 보면 우울증에 걸릴 것 같더라. 원래 유튜브를 했던 사람도 아니고 우연한 기회에 여기까지 왔는데 곱게 봐주시고 이해해달라"라고 호소했다. 남편 역시 "이제 다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더이상 속이는 것도 없고, 이제부터 해명은 그만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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