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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수 다녀온 이장·통장 → 가족·이웃 연쇄 감염

<앵커>

그제(25일)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한 군데도 빠짐없이 모든 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남 진주에서는 단체 연수를 다녀온 이장, 통장들의 가족과 이웃들로 번졌고, 충남 공주 요양병원에서는 어제만 2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보도에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선별진료소 앞에 긴 줄이 섰습니다.

제주 연수를 다녀온 경남 진주의 이장과 통장 관련 확진자가 27명 추가됐습니다.

감염자가 제주에서까지 나오며 60명까지 늘자 검사 대상자가 급증한 것입니다.

이장과 통장 업무 특성상 주민 접촉이 잦아 추가 감염이 걱정됐는데, 실제로 가족을 비롯해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감염된 사례가 전체 감염자의 절반에 가깝습니다.

감염 확산에 거리두기 2단계에 들어가면서 지역 경제도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조영필/식당 업주 : 밤 되면 아예 적막강산이에요. 어제는 손님을 한 테이블도 못 받았어요.]

장구 연습과 관련한 확진자도 부산은 52명, 울산은 16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장구 관련 확진자와 함께 제주도로 여행 간 5명이 한꺼번에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충남 공주에 있는 푸르메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어제 21명이 추가돼 모두 42명으로 늘었습니다.

늘어난 확진자 중 환자는 18명이고, 나머지는 간호사와 간병인입니다.

환자 대부분은 80~90대 고령자들입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병원에서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오자 환자와 간호사 등 28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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