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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디에고는 영원할 것"…세계 축구계, 마라도나 별세 애도

메시 "디에고는 영원할 것"…세계 축구계, 마라도나 별세 애도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 디에고 마라도나의 별세 소식에 전 세계 축구계가 슬픔에 잠겼습니다.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마라도나가 60세 나이에 심장마비로 숨진 후 역시 아르헨티나 출신인 리오넬 메시는 트위터에 고인의 사진을 올리며 "전설이여 안녕"이라고 작별을 전했습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민과 축구계에 매우 슬픈 날"이라며 "그는 우리를 떠나지만 떠나지 않은 것이기도 하다. 디에고는 영원하기 때문"이라고 썼습니다.

'리틀 마라도나'로 불렸던 메시는 2008-2010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고인과 감독과 선수로 지냈습니다.

마라도나와 더불어 전 세계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로 꼽혀온 브라질의 펠레도 로이터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친구를 잃게 돼 슬프다"며 유족을 위로했습니다.

지난달 80세 생일을 맞은 펠레는 "분명히 언젠가 하늘에서 우리가 함께 공을 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포르투갈 출신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트위터에 고인과 나란히 찍은 사진을 올리며 "오늘 나는 친구와 작별했고 세계는 영원한 천재와 작별했다. 그는 너무 일찍 떠났지만 무한한 유산과 채워질 수 없는 빈자리를 남겼다. 당신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의 축구영웅인 미셸 플라티니 전 유럽축구연맹 회장도 프랑스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 과거의 일부가 저물었다. 위대했던 시절이 그립다"며 추모했습니다.

또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와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를 비롯해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가 열린 경기장에서는 시작 전 추모 묵념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사진=메시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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