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활동 중단 하루 전 모습 "오늘은 정말 여러분 목소리 듣고파"

가수 볼빨간사춘기(안지영)가 최근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활동 중단 발표 전날까지 무대에 오른 것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안지영은 지난 10일 가천대학교 보라빛밤 축제 무대에 올라 '나의 사춘기에게'를 포함해 총 4곡을 열창했습니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다"던 안지영은 "요즘 같이 힘든 시기에 제가 큰 힘이 되진 못하겠지만 이 노래를 들을 때만큼은 자신을 다독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관객들을 먼저 위로했습니다.


안지영은 또 마지막 곡 무대를 앞두고 귀에 끼고 있던 인이어를 빼며 "제가 원래 인이어를 잘 안 빼는 편인데, 오늘은 정말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이어진 무대에서 관객들이 노래를 따라부르자 행복한 미소를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지영은 지난 4일 발표한 신곡을 홍보하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해달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 무대에 설 때만 해도 정말 행복해 보였는데 활동 중단해서 정말 놀랐어요", "관객들 목소리 듣고 싶다고 말하는 게 너무 마음 아프네요", "오랜만에 하는 행사라 벅차오른 것 같네요. 기다리고 있을 테니 다 낫고 돌아오시길" 등 안지영에게 응원을 보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안지영의 소속사 쇼파르뮤직은 "최근 심리적인 불안 증세가 심해져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활동을 중단한다"면서 "안지영의 건강과 활동에 관련한 억측이나 오해는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쇼파르 뮤직, 유튜브 'CoffeeForYou')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