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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백신 3종 연내 임상"…'아스트라' 국내서 생산 중

<앵커>

언제쯤 걱정 없이 친구들을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코로나19 백신이 답해줄 수 있을 텐데요, 국산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우리 기업이 이미 국내에서 생산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백신 후보는 모두 3가지입니다.

항체를 만드는 특정 유전자를 넣은 DNA 백신 두 종류와 바이러스의 일부 단백질을 재조합한 합성항원 백신입니다.

이 가운데 DNA 백신 하나는 지난 6월에, 합성항원 백신은 그제(23일)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DNA 백신 하나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빠르면 연내에 모두 3종류의 국산 백신 후보주 모두가 임상 착수도 가능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합성항원 백신은 내년 하반기, DNA 백신은 후년쯤 접종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해외 백신 가운데서는 국내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한국에서 생산하는 백신은 임상용뿐 아니라 판매용도 포함"돼 있으며 "식약처의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곧바로 한국 내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정부는 3상 임상시험 중간 결과를 발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천만 명분의 구매를 위해 본사와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백신과 별도로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도 진행 중이며 현재 10여 개 의료기관에서 환자들을 등록해 임상시험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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