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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김은숙 드라마에 '백마 탄 왕자'가 항상 등장하는 이유

[스브스타] 김은숙 드라마에 '백마 탄 왕자'가 항상 등장하는 이유
드라마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 등 내놓는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한 김은숙 작가가 항상 드라마에 '백마 탄 왕자'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뜻밖의 이유가 전해지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22일 김은숙 작가와 절친한 사이인 장항준 감독은 유튜브 '비보티비' 채널에 출연해 김은숙 작가의 과거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장 감독은 "김은숙 작가는 어렸을 때 집이 가난해 힘들었다. 소설 '소공녀'의 한 장면처럼 배가 고플 때 음식을 상상하며 잠들었을 정도"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장 감독은 이어 "비가 오는 날, 김 작가의 남동생 2명이 하나뿐인 우산을 누나에게 양보하려고 비를 맞고 학교에 갔다. 그때 김 작가가 우산을 쓰고 가며 '동생들을 꼭 잘 살게 해줘야겠다'고 결심했다더라"고 김은숙 작가의 과거 일화를 대신 전했는데요, 이후 김은숙 작가는 동생들의 학비를 벌기 위해 가구 공장에서 돈을 벌며 남는 시간에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동생들을 꼭 잘 살게 해줘야겠다"던 과거의 결심대로 김은숙 작가는 '시크릿가든',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등 멋진 남자 주인공이 등장하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로 연이은 성공을 거뒀는데요, 김은숙 작가는 장 감독에게 많은 캐릭터 중에서도 '백마 탄 왕자'를 등장시키는 이유에 "난 내 동생들을 보며 남자는 그래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게 좋은 남자의 표본"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동생들이 우산을 양보하기까지 누나가 얼마나 많은 희생과 고생을 했겠어요. 김은숙 작가님 훌륭한 누나네요", "더킹에서는 진짜 남주가 백마 타고 등장하기도 했죠", "차기작에서도 좋은 남자 캐릭터 기대하겠습니다"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VIVO TV - 비보티비', 'SBS Catch' 유튜브)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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