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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창모·두산 오재일, 감독이 꼽은 '키플레이어'

NC 구창모·두산 오재일, 감독이 꼽은 '키플레이어'
한국시리즈 우승의 열쇠는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와 두산 베어스 타자 오재일이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동욱 NC 감독과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오늘(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키플레이어'로 두 선수를 꼽았습니다.

구창모, 오재일만 언급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 감독은 "타자는 양의지, 투수는 구창모"라고 답했고, 김 감독은 "투수에서는 최원준, 타자는 오재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팀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생각할 때 구창모와 오재일의 활약에 따라 한국시리즈 우승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이 감독은 "구창모는 두 외국인 투수를 이은 국내 선발투수이기 때문이다. 구창모가 호투하면 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구창모는 정규시즌에서 15경기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시즌 후반 팔꿈치 부상으로 2달여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불펜으로 복귀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다시 선발투수로서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줄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정공법을 쓸 것"이라며 구창모가 한국시리즈에서도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임을 암시했습니다.

구창모가 부상을 완전히 떨친 모습으로 한국시리즈에서 호투를 펼친다면 NC 선수단은 자신감과 자부심을 한껏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두산은 오재일의 부활을 기다립니다.

두산의 중심 타자 오재일은 kt wiz와 벌인 플레이오프에서 4경기 타율 0.067로 부진했습니다.

LG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2경기 타율 0.222에 그쳤습니다.

김 감독은 "오재일이 살아나면 시너지 효과로 타선의 나머지 선수들도 살아날 것 같다"고 기대했습니다.

오재일은 NC의 경계 대상이기도 합니다.

이 감독은 "두산에서 경계하는 선수는 투수에서는 가장 좋은 크리스 플렉센이고, 타자는 우리 팀에 강했던 오재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재일은 올해 정규시즌 NC에 타율 0.322로 강했습니다.

2017년 플레이오프에서는 NC를 상대로 타율 0.600에 홈런 5방을 폭발하기도 했습니다.

오재일이 한국시리즈에서 'NC 저승사자' 면모를 되찾으면 NC는 어려운 경기를 해야 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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