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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나상호·김문환 '코로나19' 추가 양성 반응…멕시코 평가전은 예정대로 진행

축구대표팀 나상호·김문환 '코로나19' 추가 양성 반응…멕시코 평가전은 예정대로 진행
올해 처음 해외 원정에 나선 축구대표팀 '벤투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FIFA 및 UEFA 규정에 따라 멕시코와의 A매치 경기를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지난 12일 밤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권창훈과 이동준, 조현우, 황인범 등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린 대표팀은, 양성 판정을 받은 5명이 숙소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간 가운데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단 전원이 14일 오후 재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재검사에서는 김문환과 나상호가 추가로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축구협회는 멕시코 축구협회, 오스트리아 축구협회 관계자와 회의를 진행한 뒤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A매치 경기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멕시코 축구협회와 오스트리아 축구협회는 FIFA/UEFA 규정 및 지난 10월과 11월 A매치 사례에 의거해 경기 진행을 희망했고, KFA도 제반 여건을 고려해 두 협회의 요구를 수용했습니다.

FIFA와 UEFA 규정에 따르면 출전 가능 선수(코로나19 검사 음성)가 13명 이상(골키퍼 1명 포함)일 경우 경기 진행이 가능합니다.

현재 25명의 대표팀 선수 중 권창훈, 이동준, 조현우, 황인범까지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추가로 양성 반응이 나온 김문환과 나상호는 체취 샘플 재확인 중으로 경기에 출전 가능한 인원은 19명입니다.

멕시코와 평가전 직전인 13일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진행된 일본과 파나마의 경기를 앞두고도 파나마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두 명이 나왔지만 두 선수를 제외하고 경기가 진행된 바 있습니다.

또, 지난 10월에도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A매치에 앞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호날두를 제외하고 경기는 정상적으로 열렸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5시에 킥오프하는 멕시코전에는 14일 오후 실시한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된 선수 및 스태프만 참가합니다.

현재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 및 스태프는 10일간 현지에서 격리될 예정이며 이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다시 실시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격리 해제됩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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