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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내세운 유통가…지갑 연 사람들 '북적'

<앵커>

오늘(1일)부터 또 국내 최대 쇼핑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회사들이 코로나 때문에 장사 제대로 못 한걸 만회해보려고 예전보다 할인을 더 많이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다만 역시 사람이 더 많이 몰리기 때문에 대비도 더 철저하게 하고 가셔야 됩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백화점 행사장.

체온 측정을 위해 입구부터 길게 줄을 서고, QR코드를 찍고 차례로 들어섭니다.

큰 할인 폭에 쇼핑객들은 오랜만에 지갑을 열었습니다.

[김은비/경기 남양주시 : 오늘 엄마 생일이라 신발이나 엄마가 평소에 갖고 싶어 하는 거…. (행사를) 크게 하고, 싸게 잘 사는 것 같아요. 너무 오랜만에 나와서 기분도 좋고.]

할인 행사장 안은 쇼핑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1천 600여 개 업체가 참여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됩니다.

코로나 여파로 올해 매출이 부진했던 업체들은 위축된 소비 심리를 살려 재고를 떨어내겠다며 물량과 할인 폭에서 '역대 최대'를 내세웠습니다.

[김소희/서울 양천구 : 한우가 50% 할인한다고 해서 고기 사러 나왔어요. 코로나 때문에 계속 집에 있다가 오랜만에 나왔는데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네요.]

비대면 소비가 대세가 되면서 지난해보다 온라인 쇼핑채널의 할인도 늘었습니다.

백화점, 마트 등에서는 대체로 마스크 쓰기가 잘 지켜졌는데, 쇼핑객이 한 공간에 많이 몰리는 만큼 자칫 방역이 느슨해지지 않을까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 오프라인 할인 행사가 중단될 수도 있는 만큼 유통업체들은 거리두기 원칙에 따라 마스크 쓰기를 지속 안내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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