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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는 최후의 결전…'안갯속' 4팀의 운명은?

<앵커>

오늘(30일) 프로야구는 말 그대로 '운명의 날'입니다. 2위부터 5위까지 순위가 오늘 최종전에서 결정되는데 올 시즌 내내 그랬던 것처럼 지금까지도 '안갯속'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네, 먼저 올 시즌 최다인 7천2백여 팬들 앞에서 치러지고 있는 4위 키움과 5위 두산의 맞대결입니다.

초반 주도권은 두산이 잡았습니다.

선발 알칸타라가 최고 시속 155km의 강속구를 앞세워 일주일 만에 경기에 나선 키움 타선을 8회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압도하고 있습니다.

타선에서는 1회 오재일, 2회 오재원이 각각 적시타를 터뜨렸는데 중계 플레이 때 홈송구를 머뭇거린 키움 2루수 러셀의 수비가 아쉬웠습니다.

8회 현재 2대 0으로 앞선 두산이 이대로 승리하면 키움을 5위로 밀어내며 최소 4위를 확보하고 LG가 SK에 잡히면 3위까지 바라볼 수 있습니다.

LG는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타선은 SK 박종훈에게 막혀 있고 컨디션 난조인 에이스 켈리 대신 올 시즌 처음으로 4일 휴식 뒤 등판한 선발 정찬헌이 2회 SK 김강민에게 홈런을 맞고 리드를 빼앗겼습니다.

은퇴를 선언한 SK 윤희상은 1회 첫 타자를 상대하고 그라운드와 작별했는데 옛 동료인 메이저리거 김광현이 깜짝 등장해 꽃다발을 전하며 뜨거운 포옹으로 앞날을 축복해줬습니다.

이기면 자력 2위를 확정하는 KT는 5회 현재 한화에 1대 0으로 앞서 있습니다.

이 경기는 대전에서 열리고 있는데 수원 KT 위즈파크에 2천여 명의 KT 팬들이 모여 '원격 응원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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