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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D포럼] "협력이 위기 극복 열쇠"…'사회 계약' 제안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겪어본 적 없는 세상에서 생존의 조건을 찾는 SBS 창사 30주년 특집 지식나눔포럼 SDF가 오늘(30일)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위기 극복을 위해 인간만이 가진 '협력의 기술'이 해법으로 제시됐습니다.

먼저,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박정훈/SBS 사장 : SDF 2020의 개막을 선언합니다.]

박정훈 SBS 사장의 개막사로 시작된 SDF의 화두는 경험 못 한 위기를 인류가 과연 극복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세계적 석학, 유발 노아 하라리 교수는 위기를 이겨낼 거라고 단언했습니다.

[유발 노아 하라리/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 바이러스와 비교하면 인간의 큰 장점은 우리가 협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한 의사가 아침에 발견하면, 같은 날 저녁 브라질의 생명을 구할 수 있죠.]

지금은 질병의 책임에 관한 증오를 거두고 치료약 개발을 위해 전 세계가 협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발 노아 하라리/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 국제적 차원의 안전망이 없으면, 그 탓인 혼돈과 폭력, 그리고 이민의 물결이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 것입니다.]

하라리에 이어 SDF 2020 연구팀은 새로운 사회적 계약을 제안했습니다.

의료 인력의 적정 노동 보장, 공공병원과 민간병원의 협력, 데이터 기반의 방역 정책, 의료 뉴스의 팩트체크 강화 등 4가지 정책 제안을 내놨는데 정세균 총리는 제도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SDF 연구팀의) 정책 과제는 매우 시의적절합니다. 팬데믹 시대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어쩔 수 없이 콘서트를 온라인 형태로 열었던 슈퍼주니어는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신동/슈퍼주니어 : 한 번 공연에, 여러분 놀라지 마세요. 12만 3천 명 이상의 관객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 공연보다) 거의 7배.]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창사 30주년을 맞은 SBS가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콘텐츠와 플랫폼의 융합을 선도해 온 SBS가 콘텐츠 강국 대한민국을 향해 한 걸음 더 뛰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오늘 SDF는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시대에 지속 가능한 미래의 문을 여는 열쇠를 찾아본 시간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박대영, 영상편집 : 김준희)  

▶ [SBS D포럼] 관람 넘어 소통…"경험 못한 새로운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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