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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주택' 3년 뒤부터 분양…재산세 인하 조만간 발표

<앵커>

정부가 분양가의 4분의 1정도만 먼저 내면 입주해서 살 수 있는 지분적립형 주택을 오는 2023년부터 분양하기로 했습니다.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라 늘어날 재산세 부담을 낮춰줄 방안도 곧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분적립형 주택'은 분양 때 건물과 토지 지분의 20~25%만 취득해도 입주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지분은 4년마다 10~15%씩 추가로 사들여 2,30년 후에는 주택을 온전히 소유하는 방식입니다.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와 공공정비사업 기부채납분 등 선호도가 높은 도심 부지에 공급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2023년 첫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향후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공급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입주 후 임대료는 시세 대비 낮은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주택 공급자의 자금부담이 커져 대규모 공급이 이뤄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윤지해/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사업기간을) 20년, 30년 정도 예상하고 민간기업이 들어오기에는 수익성이 훼손되는 부분들을 보완해서 시장에 정상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조건들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분양을 받아도 최소 20년은 거주해야 돼, 어느 만큼 수요가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정부는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추진에 따른 서민들의 재산세 부담 증가를 완화하는 방안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정부는 중저가 1주택을 보유한 서민들의 재산세 세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할 계획입니다.]

중저가 주택 재산세율을 낮춰주는 방안이 유력한데 중저가 주택의 범위를 공시가격 6억 원 이하로 보느냐, 9억 원 이하로 확대해야 하느냐를 놓고 막판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박정삼, CG : 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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