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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고 외식 하면 '할인권'…엇갈린 시민들 반응

<앵커>

코로나19 확진자는 103명 더 늘었습니다. 경기도 용인 골프 모임에 갔었던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그 숫자가 40명이 넘었고, 포천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학생과 교사들이 여러 명 확진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코로나로 가라앉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 외식하거나 여행 가는 사람에게 할인권을 주기로 했습니다. 지난 8월 중단했던 걸 다시 시작한 건데, 이걸 두고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운동장 내 선별 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줄지어 검사를 받습니다.

경기 포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6명과 교사 4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용인의 골프 모임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42명까지 늘었습니다.

그동안 골프 후 외부 식당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됐는데 확진자 가운데 골프장 직원도 나오면서 방역 당국이 새롭게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 지 17일째, 국내 발생 환자가 하루 평균 72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정부는 지난 8월 중단됐던 외식과 여행·숙박 할인권 지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모레(30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서 일요일 자정까지 외식업소에서 신용카드로 2만 원 이상 세 번 결제하면 네 번째 결제 때는 카드사를 통해 1만 원을 돌려줍니다.

포장과 배달 때도 적용됩니다.

또 온라인 '투어비스' 사이트에서 1천100여 개 여행상품을 예약하면 약 30%, 최대 6만 원까지 할인됩니다.

다음 달 4일부터는 27개 숙박 예약 사이트를 통한 선착순 100만 명에게 3~4만 원의 할인권도 제공합니다.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김지현/서울 양천구 : 친구들이랑 밥 먹는 정도는 괜찮은데 국내 여행을 가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지 않나….]

[이승민/서울 강서구 : 2단계가 아직 격상하지는 않을 것 같고 또 (확산을) 잡아가는 단계니까, (할인 혜택을) 충분히 줬으면은, 그거를 줘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야….]

정부는 이번 일요일 현재 3단계인 거리두기 체계를 좀 더 세분화한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박진훈, VJ : 신소영·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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