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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文, 시정연설서 43번 "경제"…"경제 회복 최우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8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설명을 위한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을 555조 8천억 원으로 편성했다"면서 "본 예산 기준으로는 8.5% 늘린 확장 예산이지만 추경까지 포함한 기준으로는 0.2% 늘어난 것으로 중장기적인 재정 건전성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정연설 중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경제'로 모두 43번 언급됐는데, 지난해 29번 언급한 것에 비교하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경제 반등을 그만큼 강조하는 걸로 해석됩니다.

문 대통령은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에 최우선을 두겠다"며 "일자리는 가장 큰 민생 현안이면서 경제 회복의 출발점이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은 일자리 유지와 창출에 우선을 두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서 예산안 시정연설하고 있는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경제' 다음으로는 '위기', '코로나', '방역'이 많이 언급됐는데, 경제와 함께 방역에서도 성공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해 언급하며 시장 안정, 실수요자 부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단호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 주거 안정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임대차 3법을 조기에 안착시키고 질 좋은 중형 공공임대 아파트를 공급해 전세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남북 간 대화가 중단되고 최근 서해에서 우리 국민이 사망해 국민들의 걱정이 클 것이라면서 "강한 국방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대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방위 안보 위협에 대비한 첨단 전력을 보강하고 스마트군 육성을 위한 투자도 크게 늘리겠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여야를 향해서도 "민생과 개혁이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때 협치의 성과는 더욱 빛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상법, 공정거래법, 금융그룹감독법 등 공정경제3법의 처리에 협력해주시고, 경찰법과 국정원법 등 권력기관 개혁 법안도 입법으로 결실을 맺어주시길 바란다"면서, "성역 없는 수사와 권력기관 개혁이란 국민의 여망이 담긴 공수처의 출범 지연도 이제 끝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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