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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 간 영유권 다투는 대화퇴 어장에 중국 어선 급증

북일 간 영유권 다투는 대화퇴 어장에 중국 어선 급증
▲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2017년 7월 동해 대화퇴 주변에서 불법 조업을 이유로 북한 어선을 향해 물대포를 쏘고 있다.

북한과 일본이 동시에 배타적 경제수역이라고 주장하는 동해 대화퇴 어장에서 북한 어선이 줄어들고 중국 어선이 크게 늘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대화퇴 어장은 난류와 한류가 뒤섞이면서 오징어를 비롯한 어족자원이 풍부한 곳입니다.

아사히 신문은 일본 수산청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이라면서 퇴거를 요구한 북한 어선은 작년에는 총 4천 척이었지만 올해는 1척으로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반대로 중국 어선은 9월까지 총 2천 586척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배에 달했습니다.

일본 수산청은 중국 어선과 충돌할 수 있다면서 일본 어민들에게 조업을 자제하라는 요청을 내려서 국내에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북한 어선이 줄어든 이유가 코로나 감염 위험 때문에 당국이 활동을 제한했기 때문이고, 반대로 그 틈을 중국 어선이 파고 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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