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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제 · 20분 수업' 반가운 매일 등교…방역 걱정 여전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6명 더 늘었습니다. 확진자 숫자가 이렇게 100명 안쪽에서 계속 오르내리는 가운데 오늘(19일)부터 전국에서 학교에 가는 학생들 숫자가 늘어났습니다. 원격 수업보다는 그래도 공부가 더 잘 될 거라는 환영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방역에 대한 걱정도 여전했습니다.

이 내용은 안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등교 확대 첫날,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거리를 두고 길게 줄을 섰습니다.

등교 인원이 늘어난 만큼 손 소독과 체온 검사는 더 꼼꼼하게 이뤄집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중심으로 등교 기회가 늘자 학습 격차를 우려했던 학부모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임지혜/학부모 : 온라인 수업을 하면 집중력이 떨어지니까 그게 좀 걱정이었는데, 지금은 집중력도 좋아지고 친구랑 교우 관계도 좋아져서 좋을 것 같아요.]

일부 학급이나 학생 수가 많은 학교에서는 2부제 수업을 택했습니다.

홀수 번과 짝수 번으로 나눠 절반씩 수업을 하는 건데 수업 시간도 절반인 20분으로 줄여 코로나19 이전, 정규 수업 시간 내에 모든 학생이 등하교를 마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 : 매일 등교도 충족하고 학원 가는 것에 대한 염려도 줄이는 방법으로 1부제와 2부제 수업 방법으로…]

초·중·고 교사 가운데 79%는 지난 1학기 동안 원격 수업으로 학습 격차가 커졌다고 응답했는데 대책으로는 등교 수업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하지만 방역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았습니다.

[양정원/학부모 : 학교 자체에서 생활한 게 별로 경험이 많지 않잖아요. (방역) 수칙을 정확히 안 상태에서 등교가 돼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조금 염려스럽습니다, 아직 어려서.]

교육부는 등교 인원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방역 담당 인력을 지금보다 1만 명 더 늘려 4만 7천 명을 학교 현장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김호진,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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