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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준하는 상태…고향 방문 · 여행 자제해달라"

내일(28일)부터 2주간 추석 특별방역기간 시작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다시 100명에 가까워졌습니다. 그제(25일) 61명에서 어제 95명으로 늘었습니다. 국내 환자는 73명입니다. 내일부터 이제 2주 동안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시작됩니다. 정부는 연휴기간에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에서 추석 연휴를 앞둔 현 상황을 '전쟁에 준하는 사태'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추석 기간, 고향 방문뿐 아니라 여행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고향 방문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이 일시에 몰려드는 여행지도 위험하긴 매한가지입니다. 소중한 추억이 돼야 할 여행이 가족과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현재 강원도와 제주도의 경우 연휴 기간 숙박업소 예약률이 각각 95%와 56%에 이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람들이 일부 이동하더라도 한자리 모이는 것만큼은 최대한 막을 계획입니다.

내일부터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시작되면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은 한곳에 모일 수 없습니다.

각 지자체는 이미 추석맞이 행사와 전통놀이 체험, 지역 축제 등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동창회, 계모임, 야유회 등도 금지됩니다.

수도권에선 유흥주점 같은 고위험시설 11종에 대한 집합금지가 유지됩니다.

20석이 넘는 수도권 음식점은 테이블 간격을 1m씩 유지해야 합니다.

간격 유지가 어렵다면 한 칸 띄어 앉기, 테이블 띄어 앉기, 칸막이 설치 중 한 가지를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다만 국공립 시설 일부는 이용 인원을 제한해 운영을 재개합니다.

한강공원 축구장 등 공공체육시설도 선별적으로 운영됩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가 지나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2단계 수준의 거리 두기를 1단계로 완화할지 결정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 김학모, 영상편집 : 박선수, CG : 방명환 · 류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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