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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마을잔치 · 축제 금지…수도권 식당 '거리두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4명 늘었습니다. 확진자 수는 사흘째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고, 그 가운데 25%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입니다. 정부는 추석기간 방역 관리가 가을철 유행 위험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거라고 보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2주일 동안 실시할 추석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박찬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는 사실상 지난달 16일 시작해서 한 달 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국민 피로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휴대전화 이동량이 그전 주말보다 14% 증가했고, 대중교통 이용량도 20% 넘게 늘었습니다.

수도권 이동량은 광복절 집회가 있었던 지난달 15일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정부는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을 앞두고 가을철 재유행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지난 5월과 8월 그 직후에 항상 코로나19 빠른 확산이 있었던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연휴도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오는 28일부터 2주간 시행할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을 금지해 대규모 마을 잔치나 지역 축제, 민속놀이 행사를 할 수 없습니다.

야구, 씨름 등 모든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로 운영됩니다.

다만 실내외 국공립 시설 운영은 일부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또 연휴 기간 외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수도권 20석 이상 음식점은 테이블 거리를 1m씩 유지하거나 칸막이를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수도권의 고위험시설 11종에 대한 집합 금지는 유지됩니다.

비수도권의 경우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5종 시설에만 집합 금지가 적용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황지영, CG : 최지원·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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