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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 요격 미사일방어 시스템 추진

일본, 해상 요격 미사일방어 시스템 추진
일본 정부가 날아오는 미사일을 막는 요격 미사일을 지상에서 쏘지 않고 바다에서 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기시 노부오 방위상이 어제(24일)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안보 회의에 출석해서 이 방안을 제시했고, 들어가는 비용과 현실성 등을 고려해서 연말까지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의 호위함이나 민간 상선, 석유채굴 장치 등 3가지 방식을 검토중입니다.

하지만 마이니치 신문은 이 구상이 실제로 구현될지, 또 요격 능력이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보도했습니다.

육지의 방어시설은 인원 교대나 물자 보급이 언제나 가능하지만 바다에서는 날씨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런 방식이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방어 시스템 자체가 육지에서 운용하는 것을 전제로 개발된 만큼 개조작업을 해야 하는 것도 부담입니다.

NHK는 이 시스템을 개발한 미국도 비용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합리적이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 육지에서 요격미사일을 쏘는 계획을 추진해 왔지만 미사일 발사 후에 추진장치 등이 민가에 떨어질 위험이 있다면서 올해 6월에 계획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사진=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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