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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미네라스 '투맨쇼'…SK, 컵대회 4강 진출

<앵커>

프로농구 컵대회에서 SK가 지난 시즌을 공동 1위로 마친 DB를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자밀 워니와 미네라스가 50점을 합작하며 '투맨쇼'를 펼쳤습니다.

이 소식은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못다 한 승부의 아쉬움을 털어내려는 듯 팬들의 '랜선 응원전'이 뜨겁게 펼쳐진 가운데 SK와 DB가 팽팽하게 맞붙었습니다.

워니와 미네라스를 앞세운 SK가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습니다.

지난 시즌 최우수 외국인 선수로 뽑힌 워니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코트를 휘저었고 삼성에서 이적한 미네라스는 양우섭과 멋진 앨리웁 덩크를 합작하더니 접전을 이어가던 3쿼터에는 3점포까지 터트렸습니다.

DB는 첫선을 보인 일본 국가대표 출신 타이치가 15점을 넣으며 분전했고 에이스 허웅이 17점을 기록했지만, 외국인 선수가 한 명뿐인 열세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승부처인 4쿼터, SK 워니가 9점을 몰아치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워니와 미네라스는 무려 50점을 책임지며 10점 차 승리를 이끌었고 유일한 고졸 신인 김형빈은 시원한 덩크 등 7점을 올려 준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습니다.

[문경은/SK 감독 : 팬 여러분 관심 많은 경기에서 이겨서 기쁘고, 두 외국인 선수가 경력자이기 때문에 먼저 치고 나가야 되지 않나.]

이어진 경기에서는 KCC가 삼성에 지고도 골득실차에 앞서 4강에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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