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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미향에 '당직 정지'…16일 윤리감찰단 논의

<앵커>

민주당은 재판에 넘겨진 윤미향 의원의 당직을 오늘(15일) 정지시켰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내일 윤리감찰단을 구성하고 추가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 내용은 고정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민주당 윤미향 의원은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 나타났다가 대정부 질문 도중에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자신은 결백하지만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당직 사퇴와 당원권 정지를 당에 요청한 이후, 오늘은 추가로 입장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민주당의 조치는 오늘 오후 늦게서야 나왔습니다.

윤 의원 당직부터 정지시켰습니다.

윤 의원은 중앙당 중앙위원, 대의원 등 3가지 당직을 맡고 있었는데 모두 그만두게 된 것입니다.

이낙연 대표는 윤리감찰단을 출범시키면서 동시에 윤 의원 문제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새롭게 도입한 윤리감찰단이 내일 구성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과 연결지어서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하겠습니다.]

윤리감찰단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계기로 신설되는 당 대표의 직속 기구입니다.

윤 의원의 요청을 수용하는 형식으로 당원권 정지 조치도 내일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당장 의원직을 사퇴하라며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렇게 기소된 혐의만으로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민주당 지도부는) 결단을 해서 의원직을 사퇴시키든지 제명하든지….]

이상직 의원이 이스타 정리해고 책임 논란에 휩싸이고, 김홍걸 의원이 재산 축소 신고 의혹으로 비판을 받는 가운데 '윤 의원 기소'라는 암초까지 만난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지도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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