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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련' 겪은 한화 이글스 2군, 14일 훈련 재개

'코로나 시련' 겪은 한화 이글스 2군, 14일 훈련 재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자가격리 중인 한화 이글스 2군·육성군 선수단이 14일부터 훈련을 재개합니다.

한화 관계자는 오늘(11일)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선수 및 관계자는 모레 전원 격리가 해제된다"며 "코치진 미팅을 통해 훈련 계획을 세운 뒤 오는 14일 충청남도 소재 서산 2군 구장에서 훈련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2주 동안 격리된 만큼 선수들의 몸 상태는 제각각일 것"이라며 "훈련 초반엔 개별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화는 지난달 31일 육성군 소속 사이드암 투수 신정락이 프로야구 선수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정락과 함께 훈련한 육성군은 물론, 훈련장을 공유한 2군 선수와 코치, 관계자 97명이 전수 검사를 했고 육성군 투수 한 명이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음성 판정을 받은 한화 2군, 육성군 전원은 보건 당국 역학 조사에 따라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한화 관계자는 "운동선수는 2주간 훈련을 못 하면 근 손실이 발생하는 등 몸 상태가 크게 떨어진다"며 "구단은 모든 선수에게 근력 운동 기구를 보내주고 최대한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집안에서 훈련하긴 했지만, 현실적으로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경기 출전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2군 선수들의 1군 합류 시점을 묻는 말엔 "회복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최소한 한 두 차례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급하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면 부상 위험이 따른다"고 밝혔습니다.

한화는 23일 두산 2군과 원정 경기를 통해 퓨처스리그를 재개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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