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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파리서 WTO 사무총장 막판 표심 잡기 나서

유명희, 파리서 WTO 사무총장 막판 표심 잡기 나서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선거 운동 일정을 마무리하고 프랑스로 출국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파리에서 11일까지 머물며 주요 관계자를 만나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앞서 유 본부장은 지난달 31일 WTO 본부가 있는 제네바를 방문해 열흘 동안 각국 대사들을 접촉하고 현지에서 각국 통상 장관들과 유선 협의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한 지난 7월에도 제네바를 찾아 WTO 본부에서 열린 후보자 정견 발표 및 기자 회견에 참석, 자신이 WTO의 기능 복원과 다자무역체제 회복의 적임자라고 알리기도 했습니다.

WTO는 차기 수장 선출을 위한 1라운드 협의 절차를 7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해 후보 8명 가운데 선호도가 낮은 3명을 탈락시킬 예정입니다.

이후 2라운드에서 다시 3명을 떨어뜨리고 최종 라운드에 2명을 올린 뒤 회원국 협의로 사무총장을 결정합니다.

최종 결정은 늦어도 11월 초순에는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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