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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 검토…"이동 줄여달라"

<앵커>

어제(7일)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9명으로, 닷새째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날이 꽤 선선해지면서, 이제는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대비해야 하는 시기가 됐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동안은 면제해 왔던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이번에는 징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명절 때마다 면제해 온 고속도로 통행료를 이번 추석 연휴에는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민들이 섭섭하겠지만 올 추석에는 이용료를 받는 쪽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능하면 이동을 줄여달라는 강력한 의미가 들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닷새째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제 확진자 수는 119명으로 전날보다 48명이 줄었습니다. 
 
확산 추세가 주춤한 듯 보이는 건 태풍 등으로 검사 건수 자체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 큽니다. 

게다가 감염 경로를 모르는 사례가 22%로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 닷새간을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해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도 적용할 예정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향후 환자 발생 양상과 방역상황 등을 고려하면서 클럽·유흥주점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의 운영중단 등을 포함한 세부 내용을 검토하여 발표할 것입니다.]

방역 당국은 올가을 독감과 코로나가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부터 독감의 무료접종 대상을 전체 청소년과 만 62세 이상 시민까지 확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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