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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에 신선식품까지…배달도 되는 '동네 편의점'

<앵커>

코로나19로 거리 두기를 하면서 동네 편의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멀리 나가서 물건을 사지 않다 보니 반찬과 신선식품 같은 간단한 장보기까지 편의점에서 해결하는 겁니다.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택근무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박성현 씨는 요즘 웬만한 건 편의점에서 해결합니다.

[박성현/경기 용인시 : 일주일에 4~5번 정도는 편의점에서 해결하는 게 많은 것 같아요.]

빵, 도시락과 간단한 반찬류부터 채소나 과일 같은 신선식품까지 장을 봅니다.

[박성현/경기 용인시 : 저녁 먹을 땐 9시 넘을 때도 있는데, 집 가까운데 편의점이 많다 보니까….]

편의점에 진열된 밑반찬들인데요, 편의점 반찬류 매출은 지난 8월 중순부터 약 2주 동안 전월대비 45% 넘게 올랐습니다.
편의점 수요 증가
코로나19로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멀리 쇼핑을 나가는 경우는 줄어들고 집 근처의 가까운 곳에서 생필품을 구매하는 일이 늘었습니다.

편의점 소비층이 과거 1인 가구 중심에서 다양한 층으로 확대된 배경입니다.

[명송희/편의점 점장 : 주부님들도 오셔서 구매해가시는 분들도 많아졌어요. 야채가 매일매일 입고가 되는데 입고되는 물량은 그날 다 소진이 돼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가 되면서 구매 빈도가 높아졌고 특히 최근 9시 이후 음식점 영업 제한으로 편의점의 주류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배달 서비스 수요도 크게 증가해 지난달 17일부터 2주간 편의점 배달 이용 건수는 전달보다 76.4% 급증했습니다.

평일 배달 이용 건수는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급증한 수요에 일부 편의점들은 서울에서만 하던 '동네 도보' 배달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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