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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세력 키운 태풍 '마이삭'…수요일부터 전국 영향권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세력을 키웠습니다.

현재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태풍의 눈이 또렷이 보이고 있고요. 중심에서는 초속 47m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앞으로 태풍은 이 세력을 유지한 채 내일(2일) 저녁이면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 모레 새벽에는 영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그대로 영남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는데요, 이에 따라 수요일부터 목요일 사이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특히 태풍의 길목에 놓인 제주와 영남 해안으로는 초속 30~50m, 이 정도면 사람이나 바위가 날아갈 정도의 강풍이 예상되고요.

제주 산지와 동해안으로는 400mm 이상의 폭우도 예상돼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동풍의 영향을 받는 영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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