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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신정락 투수 코로나 확진…프로야구 비상

<앵커>

밤사이에는 또 코로나19 청정 지대였던 국내 프로 스포츠계에 첫 확진자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프로야구 한화의 신정락 투수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당장 오늘(1일) 경기부터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정락은 지난 29일부터 고열과 근육통·두통 증세를 보여 어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역 당국은 신정락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를 역학조사하는 한편 가족 2명도 검사할 예정입니다.

신정락은 지난 2010년 LG에 입단한 베테랑 투수로 지난해 7월 한화로 트레이드 됐고 올 시즌에는 1군 16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9점으로 부진한 뒤 1군에서 제외됐습니다.

최근 팔꿈치 통증 때문에 충남 서산의 한화 2군 구장에서 부상 선수들이 몸을 만드는 재활군 소속으로 훈련해 왔습니다.

KBO 관계자는 "한화 2군 선수들이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오늘 두산과 2군 경기는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최근 2군에서 1군으로 올라온 선수 2명은 현재 격리돼 있고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오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오늘 저녁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한화와 두산의 1군 경기 중단 여부를 결정합니다.

KBO 리그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는 한 팀에 6명 이상의 접촉자가 발생할 경우 긴급 단장회의나 사장단 결의를 통해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하도록 돼 있어 현재까지 리그 일정 중단 가능성은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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