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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 설득에도…원주 교회, 셋 중 한 곳 "예배 강행"

<앵커>

고비 속에 주말을 맞고 있는데 종교 행사도 걱정입니다. 최근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강원 원주시의 경우 이번 주말 교회 세 곳 가운데 한 곳은 현장 예배를 강행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G1 곽동화 기자입니다.

<기자>

광복절 이후 7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원주시도 이번 주말을 분수령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감염 확산의 여파가 큰 교회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역 교회 416곳 가운데 126곳이 주말 현장 예배를 강행할 것으로 자체 파악했습니다.

집합 허용 최대 인원인 50명에 맞춰 명단을 낸 교회도 있고, 비대면 예배에 반발하는 일부 교인 명부만 제출한 곳도 있습니다.

[김홍구/원주시 기독교연합회 회장 : 교회 나름대로의 결정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합회가 가지고 있는 의견과 다르다고 보이고 전체적으로 통제하거나 행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서….]

방역 당국도 확진자가 다녀간 곳 외에는 종교 단체의 현장 활동 중단을 강제할 수 없습니다.

4명의 신도가 다녀간 이 교회에 대해서는 원주시가 다음 달 6일까지 5인 이상 집합 제한 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원주시는 이번 주만이라도 비대면 행사로 전환해달라고 종교계를 거듭 설득하고 있습니다.

[원창묵/원주시장 : 교회를 통한 감염 확산은 여파가 더욱 크기 때문에 현장 예배를 중단하고 비대면 예배로 전환해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원주시는 이번 주말 종교 시설마다 직원을 보내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수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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