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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 "퍼트 감각 좋아…자신감 올라왔다"

'골프 여제' 박인비 "퍼트 감각 좋아…자신감 올라왔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4위에 오른 '골프 여제' 박인비 선수가 이번 주 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박인비는 이번 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스코틀랜드에서 경기하고 자신감이 올라왔다"고 말했습니다.

박인비는 지난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AIG 오픈에서 6개월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해 단독 4위로 마쳤습니다.

비와 바람이 많은 궂은 날씨 탓에 첫날은 공동 88위에 그쳤지만, 갈수록 순위를 끌어 올리며 여제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퍼트가 좋아서 자신도 깜짝 놀랐다고 밝혔습니다.

박인비는 "첫날 조금 실망했던 것 빼고는 좋았다. 특히 지난주 퍼트가 정말 좋아서 행복했다. 2월 호주 여자오픈에서도 퍼트가 정말 좋았다. 6개월을 쉬어서 조금 걱정했는데 스코틀랜드에서 자신감을 회복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인비는 그동안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왔습니다.

2013년 우승, 2019년 준우승을 포함해 이 대회에 11번 출전해 6차례 톱10에 올랐습니다.

박인비는 "이 코스가 아주 편하다. 이 코스에서 여러 번 경기했다. 홈 코스인 것처럼 느껴진다. 이 코스에 대해 더는 공부할 필요가 없다. 그냥 나가서 자신감을 갖고 퍼트를 넣으면 된다"며 자신감 있게 말했습니다.

박인비는 대회 1라운드에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와 같은 조에서 경기합니다.

박인비가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1월 게인브리지 LPGA 이후 7개월 만입니다.

(사진=AIG 여자오픈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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