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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시켜 죄송"…권민아, 실명저격→극단적 시도→사과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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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극단적 선택 시도 후 3일 만에 입장을 표명했다.

권민아는 11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분들께서 걱정과 응원을 해주셨는데 또 한번 실망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그날 제가 깨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에 예전 FNC 식구분들이 밤새 자리를 지켜주셨다고 들었다. 오늘은 한성호 회장님과의 만남이 있었다"며 "저는 FNC를 AOA를 정말 좋아했는데, 이 문제 때문에 AOA를 그만두게 된 게 너무 슬펐고 너무 힘들었다. 오늘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냥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게 너무 후회가 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권민아는 "저를 걱정해주셨던 팬들과 지인, 가족들, 또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AOA 팬들께도 너무 죄송하다"며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 받겠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지난 달부터 권민아는 AOA 활동 시절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SNS를 통한 폭로를 이어왔다. 뿐만 아니라 설현을 비롯한 AOA 멤버들과 한성호 대표 등의 실명을 거론하며 '방관자'라고 저격하기도 했다.

지난 8일에는 피투성이가 된 사진과 함께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11년간 세월을 내가 어떤 취급을 받고 살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 했다고 뭐라 했던 사람들 똑똑히 알아둬. 저 사람들 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야"라는 글을 올려 충격을 안겼다.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게시글은 접한 소속사 우리액터스는 곧바로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권민아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하 권민아 인스타그램 글 전문.

많은 분들께서 걱정과 응원을 해주셨는데 또 한번 실망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피해입은 모든 분들.. 또 그 사진을 보고 놀라셨을 많은 분들께도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그날 제가 깨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에 예전 FNC 식구분들이 밤새 자리를 지켜주셨다고 들었고.. 오늘은 한성호 회장님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저는 FNC를 AOA를 정말 좋아했는데.. 이 문제 때문에 AOA를 그만두게 된 게 너무 슬펐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오늘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회장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냥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게 너무 후회가 되네요.. 저를 걱정해주셨던 팬분들과 지인, 가족들.. 또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AOA 팬분들께도 너무 죄송하고.. 앞으로 두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 받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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