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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장미', 오후 영남 관통…남부 · 제주 물폭탄

장마로 인한 상처가 아물 새도 없이 태풍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제5호 태풍 장미는 현재 제주 남쪽 해상에서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제주와 남해안에 현재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소형급으로 최대 풍속은 초속 19m, 강풍 반경은 240km입니다.

앞으로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 오후 중에는 영남 내륙을 관통하겠는데요, 특히 위험 반원에 있는 경남 해안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부와 제주에 오늘(10일)은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전남 남해안과 경남 해안, 지리산 부근과 제주 남부, 산지에 많게는 250mm의 폭우가 예상되고요.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장마전선이 걸치는 충청과 전북에도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태풍은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90km에 달할 것으로 보여서 혹시 날아갈 물건은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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