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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中 고압선에 내리꽂힌 벼락…불기둥 '아찔'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목요일 뉴스딱 시작하겠습니다. 오늘(6일)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첫 소식은 중국 이야기인데요,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태풍까지 겹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중국에서 이번에는 고압선 낙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파트 단지 옆으로 마치 영화에서나 볼 법한 거대한 불기둥이 나타납니다.

중국 고압선에 내리꽂힌 벼락

지난 3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고압선에 벼락이 내리꽂혔습니다.

낙뢰가 전선을 타고 흐르면서 불꽃이 발생했고 전선 아래쪽 잔디는 순식간에 까맣게 그을렸습니다.

아파트 가까이 지나는 고압선에서 굉음과 함께 불덩어리가 튀면서 놀란 주민들의 신고 전화도 빗발쳤는데요, 다행히 정전 사태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인명 피해도 없었습니다.

랴오닝성 당국은 전 지구적 온난화 속에 최근 몇 년간 랴오닝성에 가뭄과 폭우, 태풍, 회오리바람 등 극단적인 기상이변이 빈번하게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런 흐름은 올여름에도 계속돼서 랴오닝성에는 지난달부터 폭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낙뢰 사고가 있었던 3일에도 기상 당국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면서 랴오닝성에 호우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앵커>

사람이 안 다쳤다니까 다행이네요, 정말 자연의 위력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달걀 볶음밥 요리법을 알려주는 영국 BBC의 영상이 최근 아시아계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 아시아계 남성이 동영상을 보면서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괴롭다는 듯 머리를 쥐는가 하면 진행자의 태도를 코믹하게 질타하기도 하는데요, 남성이 보고 있는 건 지난해 영국 BBC가 인터넷에 올린 달걀 볶음밥 요리법 영상인데요, 이런 반응을 보인 것은 다소 엉뚱한 요리법 때문입니다.

냄비에 쌀과 많은 물을 넣고 죽처럼 끓이는가 하면 다 끓인 냄비 속 밥을 체에 붓더니 수돗물로 씻어냅니다.

BBC 밥짓기

남성의 이 영상은 3주 만에 900만 회 가까이 재생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많은 아시아인들이 BBC가 알려준 대로 밥을 지으면 어떻게 망하는지를 보여주겠다며 영상을 찍어서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서구권에 사는 아시아인들이 BBC식 밥 짓기 영상에 이렇게 격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그동안 아시아권 요리 문화와 전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로 제멋대로 재료만 갖다 쓰면서 아시아 요리라고 우기는 백인들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BBC가 잘못했네요, 다음 소식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대한항공이 이제 창구에서 항공권을 사는 고객에게 수수료 3만 원을 물리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는 11월부터 시내나 공항지점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하거나 변경할 경우에 수수료를 3만 원씩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 수수료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이용하거나 2세 미만의 유아 항공권을 사는 경우, 또 천재지변 같이 어쩔 수 없는 변경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국내선 항공권도 수수료를 내지 않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서 비대면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온라인 서비스 확대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수수료를 부과하게 됐다고 설명했지만 소비자 부담이 커질 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국내외 적지 않은 항공사가 항공권 발권에 드는 인적, 물적 비용을 고려해서 대면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데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0월부터 국내선 공항에서 카운터를 위탁수하물 전용 카운터로 전환하면서 인건비를 줄였고, 제주항공은 국내선 공항 카운터에서 탑승권을 발권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3천 원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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