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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잠수교] 무섭게 불어나는 한강…주요 도로 통제

<앵커>

어젯(5일)밤부터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도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한강 수위도 계속 상승하면서 곳곳에 도로 통제가 늘고 있는데요, 한강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제희원 기자, 뒤에 표지판이 거의 안 보일 정도인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지금 이곳 서울 잠수교는 비바람은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하지만 제 뒤로 보이는 강물이 정말 무서울 정도로 불어나고 있습니다.

표지판과 나무들이 물에 잠기는 게 시시각각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지금 현재 잠수교 수위는 9.7m를 넘어섰습니다.

불과 7시간 정도 전만 해도 1m 넘게 상승한 건데요,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팔당댐 방류랑도 여전히 초당 1만 5천 톤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 물이 한강 하류로 흘러들어올 때쯤 수위는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밤사이 한강 주변 또 주요 하천변 도로들의 통제가 많이 늘어났죠?

< 기자>

그렇습니다. 교통 통제 구간도 점점 늘고 있고 지금 제가 있는 잠수교 쪽도 차량 정체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부터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에서 염창나들목 구간 양방향이 통제됐고요, 또 오늘 새벽 3시부터는 강변북로 한강대교에서 마포대교 구간이 일산, 구리 양방향 모두 통제되고 있습니다.

새벽 2시부터는 동부간선도로 군자교에서 성수 분기점까지, 내부순환로 성동분기점에서 마장램프까지 양방향 구간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양재천 영동1교와 우면교 불광천 증산철교 하부도로도 전면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출근길에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서울 수도권에 내일까지 120mm, 충청, 전라와 경북 북부는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상 정보 각별히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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