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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한국인만 대놓고 차별"…日 유명 초밥집 '혐한 메뉴'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4일)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최근 네덜란드 국적 항공기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몸싸움을 일으킨 승객이 경찰에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달 3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스페인의 휴양섬 이비자로 가던 한 여객기 안인데요, 두 영국인 승객이 다른 승객 몇 명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게 발단이 된 것인데요, 당시 두 영국인은 마스크 착용 문제를 놓고 승무원에게 막말을 하고 물리력을 행사하려다 다른 승객들에게 저지당했습니다.

여객기서 마스크 착용 거부하다 현지 경찰에 체포된 남성들

몇몇 승객들도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았는데 몸싸움 중에 벗겨진 것인지 원래 쓰고 있지 않았던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승객들은 양손을 등 뒤로 해서 수갑이 채워졌는데요, 항공사 측은 두 승객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고 다른 승객들에게 신체적, 언어적 피해를 주고 있었다면서 여객기가 도착하자마자 두 승객은 모두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 항공사와 네덜란드 공항은 다른 여러 나라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중교통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꼭 써야죠. 쓰기 싫으면 전용기 타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 전해드립니다. 일본의 한 대형 초밥 체인점에서 한국어 메뉴판에만 마시는 물에 값을 매긴 사실이 알려져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소셜미디어에 일본에 살고 있는 한 한국인이 일본에서 초밥집을 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무인 주문 시스템으로 물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한국어 메뉴에는 180엔, 우리 돈 2천 원 정도로 가격이 나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본어로 된 메뉴에는 0엔, 무료였습니다. 영어와 중국어 메뉴도 확인해 봤는데 모두 0엔, 무료였다고 분통을 터트린 것인데요, 직원에게 항의했더니 죄송하다며 물은 무료라고 가져다줬다고 합니다.

한국인만 물값 받는 초밥집 메뉴판 논란

이 주문 화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면서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한국인만 대놓고 차별한다. 혐한이 아니냐." 이런 지적들이 제기됐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초밥 체인점은 표기 오류라며 현재는 0엔으로 수정된 상태라고 해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해당 사건이 4년 전에 있었던 일본 오사카 한 초밥집에서 한국인 손님에게만 고추냉이가 과도하게 들어간 초밥을 제공했던 사건과 유사하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굉장히 기분 나쁘네요, 다음 소식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두 명이 탑승한 전동 킥보드가 한밤중에 올림픽대로를 질주하는 모습이 포착돼서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 한 장이 올라왔어요, 사진에는 성인 두 명이 탑승한 전동 킥보드가 올림픽대로 1차선을 달리고 있는 모습인데요, 헬멧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밤 자동차 옆 위험한 질주

글쓴이는 지금 직접 찍은 사진이라면서 여성 두 명이 킥보드를 타고 올림픽대로 1차로를 주행 중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 글이 올라온 시간을 살펴보면 밤 10시 20분이었습니다.

누리꾼들은 보호장구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 전동 킥보드가 올림픽대로에 들어와도 되느냐며 킥보드 탑승자들을 비난했습니다.

두 명이 탑승하는 것도 위험해 보인다는 지적도 이어졌는데요, 실제로 전동 킥보드는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 자전거에 해당돼서 일반 도로에서 안전모를 착용하고 시속 25km 이하로 주행을 해야 합니다.

오토바이와 마찬가지로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 도로도 주행할 수가 없지만 이를 어기는 이용자들이 종종 포착되죠. 따라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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