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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매몰 사고 실종자 1명…내일 구조 작업 재개

펜션 업주 일가족 3명 시신 수습

<앵커>

오늘(3일) 특집 8시 뉴스 첫 소식으로 앞서 경기도 가평에서 펜션에 흙더미가 쏟아져 내린 사고 전해드렸었는데 현장에 새로 들어온 소식이 있는지,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소환욱 기자. 수색 작업, 구조 작업에 새로 들어온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매몰사고가 벌어진 경기 가평군 산유리 사고 현장입니다.

30여 분 전부터 이곳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는데요, 날도 어두워지면서 중장비들도 철수하고 소방대원들도 현재 철수한 상황입니다.

사고 신고 10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마지막 1명을 구조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도로 곳곳이 토사에 막혀 700m가량을 걸어서 들어와야 했습니다.

그만큼 초기 구조작업도 늦어지고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입니다.

지금 현재까지 4명이 매몰됐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까지 3명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오후 3시 반쯤 37살 여성을 가장 먼저 찾았고 오후 5시쯤 65살 여성, 그리고 한 시간 뒤쯤 3살 난 남자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모두 숨진 상태였습니다.

이들은 모녀와 손자 사이로 펜션을 운영해온 일가족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빗줄기가 굉장히 굵어지고 있는데요, 마지막 1명을 찾기 위한 구조작업은 내일 아침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지금 현장 상황이 굉장히 좋지 않고 기상 상황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 구조작업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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