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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편의점의 훈훈한 변신…실종·학대 아동 '지킴이' 자처

2018년 7월 CU익산어양주공점을 통해 부모를 찾은 아이들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가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아동을 지키는 '미니 파출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017년 6월 경찰청과 함께 결제 단말기(POS)에 'POS 긴급신고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는 결제 단말기에 신고 버튼을 만들어 위급상황 시 경찰과 고객센터, 가맹 점주에게 신고할 수 있게 한 시스템입니다.

이어서 2018년 5월에는 이 시스템과 연계해 '미아 찾기 시스템'(아이CU)을 도입했습니다. 미아 발견 시 CU매장 근무자가 아동 이름, 인상착의 등 정보를 POS에 입력하면 관련 정보가 경찰과 전국 CU매장에 실시간으로 공유됩니다.

실제로 '아이CU' 도입 이후 어린이, 치매 환자, 지적장애인 등 70여 명이 보호자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꾸준히 점포 수가 늘면서 접근성이 좋아지자 '공공인프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된 겁니다.

편의점의 훈훈한 변신…실종·학대 아동 '지킴이' 자처

그리고 최근 BGF복지재단은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위기 아동 보호 지원과 아동 중심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맺었습니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 주목할 점은 '아이CU'를 활용해 아동 학대 의심 사례를 감시하는 공익 신고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입니다. 이로써 전국 1만 4천여 개 점포에서 가맹점주 및 근무자 약 10만 명이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편의점의 훈훈한 변신…실종·학대 아동 '지킴이' 자처

양경희 BGF복지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아이들을 위한 차별 없는 사회 구현을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아동복지 사업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BGF리테일 홈페이지, CU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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