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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8살 골프 천재' 김주형 "잠잘 때도 골프 생각"

<앵커>

지난주 남자골프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18살 김주형 선수가 골프계에 화제인데요.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 1위를 꿈꾸는 당찬 골프천재를 하성룡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김주형은 프로 선수 역대 최연소, 그것도 데뷔 두 번째 대회만의 우승으로 최단기간 우승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한국 남자골프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김주형 : 진짜 너무 기쁘고요. 한국에서 우승하는 게 너무나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빨리 될 줄은 몰랐어요.]

두 살 때부터 중국, 필리핀, 호주, 태국 등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김주형은 골프가 너무 좋아 15살 때 일찌감치 태국에서 프로로 데뷔했습니다.

[김주형 : 골프에 집중하고 싶어서 계속 '홈 스쿨링'하고 있어요. 밥을 먹어도, 잠잘 때도 골프 생각이 나기 때문에 골프랑 결혼해야될 것 같아요.]

17살이던 지난해 아시안투어 우승으로 화제를 모으더니 올해 국내 대회 데뷔전 준우승과 바로 다음 대회 우승으로 천재성을 확실히 입증했습니다.

폭발적인 장타자는 아니지만, 정교한 아이언샷과 나이답지 않은 두둑한 배짱이 강점입니다.

지난겨울 여자골프 세계 1위 고진영과 동계 훈련을 함께한 것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김주형 : 고진영 프로님한테 골프 안 물어봐도, 치는 것만 봐도 너무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18살에 벌써 세계랭킹 100위 안에 든 김주형은 타이거 우즈를 닮고 싶다며 마음에 품은 큰 꿈을 얘기했습니다.

[김주형 : 세계 1위를 너무나 하고 싶고 올림픽도 가서 우리나라의 금메달도 꼭 따고 싶고 그런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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