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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시아인 최초 EPL '10골·10도움' 금자탑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시즌 골과 도움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아스날전에서 골과 도움을 추가해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리그 재개 후 처음으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특유의 스피드와 결정력을 뽐내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전반 19분, 빠르게 달려들며 상대 백패스를 가로챈 뒤 왼발 칩슛으로 리그 10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부상 이후 5개월 만에 골 맛을 보며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습니다.

후반 36분에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알더웨이럴트의 헤딩 결승골을 도와 도움도 10개를 채웠습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이자, 올 시즌 데 브라위너에 이어 두 번째로 리그 '10골-10도움'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빠른 돌파로 공격을 이끌며 2대 1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각종 현지 언론의 경기 MVP를 휩쓸었고 팬 투표 1위에 올라 '킹 오브 더 매치'에 뽑혔습니다.

[손흥민 선수 : 골대 뒤에서 응원해주던 팬들이 많이 보고 싶네요. 남은 3경기도 승리하겠습니다.]

무리뉴 감독도 오랜만에 손흥민에게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무리뉴 감독 : 인터뷰하려고 골 넣었구나~]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를 승리로 장식한 토트넘은 8위에 오르며 유로파리그 진출 희망을 살렸습니다.

오늘(13일) 스포츠중재재판소가 리그컵 우승팀이자 리그 2위인 맨체스터 시티의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 정지 징계를 부당하다고 판결하면서 6위까지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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